▲ 배우 이나영.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이나영이 스크린 복귀를 선언하더니 거침없는 행보로 대중들의 시선을 끈다. 대중성이 강하진 않지만 연기자로서 도전을 한 영화 '뷰티풀 데이즈'에 이어 안방극장에서는 그 어떤 작품보다 대중성이 진한 로맨틱 코미디 '로맨스는 별책부록'으로 복귀를 선언한 것이다.

이나영은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뷰티풀 데이즈'로 영화 팬들을 먼저 만났다. 2012 영화 '하울링'이후 6년만에 복귀한 작품이었다. 기대치는 엄청났다. 연기자로서 휴식기였던 지난 2015년 배우 원빈과 결혼을 했고, 아이까지 태어났다. 이후 이나영이 복귀하는 작품이었고, 극중 엄마 역이었다.

연기자로서 도전에 가까운 선택이었고 스크린 속 이나영은 건재함을 과시했다. 보다 성숙한 감정 표현으로 아픔을 지닌 한 여자이자 한 아이의 엄마를 소화했다. 한층 깊어진 감성은 이나영의 묘한 분위기와 만나 영화의 분위기를 살림과 동시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스크린에서는 도전을 했다면, 안방극장은 대중성을 택했다. 이나영이 9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은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2019년 방송 예정인 드라마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이다. 이 작품은 배우 이종석의 데뷔 첫 로맨틱 코미디로 일찌감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 작품은 '라이프 온 마스' '굿 와이프' 등을 연출한 이정효 PD와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정현정 작가가 재회한 작품이기도 하다. 따뜻한 감성을 담은 차별화된 로맨틱 코미디를 예고했다.

극중 이나영은 고스펙의 경력 단절녀 강단이 역을 맡는다. 잘 나갔던 카피라이터지만, 어느순간 감 떨어진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가 된 인물이다. 그는 차은호(이종석)가 편집장으로 있는 출판사에 취직을 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일단 스크린 복귀에 실패하지는 않았다. 아직 개봉 전이라 완벽한 성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최근 폐막한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평가는 나쁘지 않다. 과연 이나영이 안방극장 복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제 2의 전성기를 누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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