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사랑, 스무살' 스틸. 제공|스톰픽쳐스 코리아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사랑, 스무살'이 일상에 스며드는 현실 공감 명대사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사랑, 스무살'은 '남사친' 찰리가 이미 4년째 연애 중인 '여사친' 앰버에게 첫눈에 반한 뒤, 친구와 연인 사이를 아슬아슬 오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500일의 썸머' 제작진의 신작이기도 하다.

지난 2010년 개봉한 '500일의 썸머'는 순수한 청년 톰과 자유로운 영혼 썸머가 첫눈에 반하는 순간부터 시간이 흘러 사랑이 식어가는 과정까지 한 커플의 연애사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연인들의 마음을 꿰뚫는 "우연은 우주의 이치다" "사실 누군가의 무언가가 되는 것 자체가 그리 편하지 않아요. 전 제 자신으로 존재하고 싶어요" "자기가 바라지 않는 대답을 들을까 봐 무서운 거야. 그래서 아름다운 환상에 숨으려는 거지" 등과 같은 폭풍 공감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로맨스 영화의 바이블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현실적인 대사로 뜨거운 지지를 받았던 '500일의 썸머' 제작진이 신작 '사랑, 스무살'을 통해 20대의 달콤쌉쌀한 첫사랑부터 얼떨결에 어른이 돼버린 이들의 미래에 대한 고민까지 또 한 번 관객들의 따뜻한 공감을 유발하는 대사로 주목받는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대사는 "미래의 내가 미래의 너를 좋아했으면 좋겠어"라는 로맨틱한 대사다. 줄곧 함께했던 학창시절을 뒤로한 채 이별을 앞둔 스무 살의 심정을 대변해 막 20대에 접어든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서투르지만 진심을 담은 고백의 순간, "내가 문제 있는 놈인 건 알아, 안다고 끝나는 게 아닌 것도 알아. 하지만 첫걸음은 될 수 있잖아"라는 대사가 등장한다. 또 "어쩔 땐 아무리 힘들더라도 앞으로 나서야 해" "인생은 복잡한 거야 항상 흑과 백로 나눠지는 게 아니지" "너무 만족하고 있는 내가 무섭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내가 무서워" "숨 한 번 제대로 쉬고 싶어. 제대로 숨도 못 쉰 지 한참 된 기분이야" 등 꿈에 대한 고민으로 갈팡질팡하는 어쩌다 어른이 돼버린 이들의 마음을 보듬으며 큰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사랑, 스무살'은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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