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5년 1개월 만에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에서 우승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계 랭킹 13위로 수직상승했다.

우즈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클럽(파70·7천385야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한 타를 잃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적어 낸 우즈는 9언더파 271타로 2위에 오른 빌리 호셸(미국)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1개월 만에 우승했다. 개인 통산 PGA 투어 8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우즈는 이날 업데이트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13위에 올랐다. 지난주 21위에서 8계단 상승했다.

우즈는 683주간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다.그러나 허리와 무릎 부상으로 부진에빠지며 지난해 11월에는 1199위까지 떨어졌다.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었던 우즈는 지난해 복귀했지만 좀처럼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개인 통산 79승에서 오랫동안 머물렀던 우즈는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마침내 80승에 성공했다.

우즈가 세계 랭킹 10위대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14년 10월 이후 4년 만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단독 3위를 차지한 더스틴 존슨(미국)은 페덱스컵 우승을차지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제치고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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