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주축 타자 최형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아직 정해진건 없다. 2위부터 5위까지 '가을 야구'를 향한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주에는 KIA 타이거즈가 5위에 올랐다. 지난 21일 LG 트윈스가 6위로 내려가고 KIA가 5위. KIA는 지난주 6경기에서 4승 2패, 승률 0.667. LG는 1승 5패, 승률 0.167.

정규 시즌이 끝날 때까지 어느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막 티켓을 차지할지 알 수 없지만 최근 분위기는 KIA의 기세가 매섭다.

4번 타자 최형우의 활약이 돋보였다.최형우는 지난주 성적 기준으로 타격 1위다. 타율 0.600(25타수 15안타) 2홈런 15타점 장타율 0.920 출루율 0.633으로 폭발했다.

특히 찬스에서 집중력을 보였다. 주간 결승타는 2개로 김하성(넥센 히어로즈)과 가장 많다. 최형우의 지난주 득점권 타율은 1.000(7타수 7안타). 기회가 오면 한 번도 놓치지 않고 팀의 중심 타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최형우의 시즌 타격 성적은 타율 0.343 23홈런 98타점. 7월에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8월 들어 타율 0.413. 9월 들어서도 힘을 잃지 않고 팀 공격의 중심을 잡고 있다.

2위도 확실한 주인이 없다. SK 와이번스가 2위를 지키고 있지만 지난주 6경기에서 2승 4패로 주춤했다. 그러나 한화 이글스도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한화는 3승 3패.

이 때 넥센이 넘보고 있다. 지난주 5승 1패로 10개 팀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4위 넥센과 2위 SK는 3경기 차다. 2위부터 4위까지 간격은 1.5경기다.

롯데 자이언츠도 쉽지는 않지만 '가을 야구'를 포기하지 않고 싸우고 있다. 지난주 5경기에서 4승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승률은 넥센 다음으로 높았다. 5위 KIA와 경기 차는 '4.5'. 리그 10개 팀 가운데 가장 적은 경기를 치렀다. 18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아직 포기할 단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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