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번째 생일에 맹활약한 맷 켐프.
▲ 34번째 생일에 맹활약한 맷 켐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다저스)이 시즌 6승(3패)를 거둔 미국 현지 기준 9월 23일은 맷 켐프의 생일이기도 했다. 4년 만에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온 뒤 다저스타디움에서 보내는 첫 생일, 켐프의 방망이는 쉬지 않고 돌아갔다. 

24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켐프는 2회 첫 타석에서 조이 루케시를 상대로 시즌 21호 홈런을 터트렸다. 점수 2-0이 되는 솔로 홈런.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2루타,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더 사이클)에 3루타만 앞둔 채 6회 무사 2루 타석에 들어섰다. 켐프는 큼지막한 중견수 뜬공을 기록해 사이클링 히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켐프는 앤드루 톨스와 교체되기 전까지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켐프는 2회 홈런으로 개인 통산 1,000타점을 달성했다. MLB.com에 따르면 이날 총 3타점을 더해 1,002타점을 기록 중인 켐프는 현역 메이저리거 가운데 11번째, 내셔널리그에서는 5번째로 많은 타점을 올린 타자가 됐다. 

다저스는 14-0으로 샌디에이고를 꺾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류현진이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3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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