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점슛을 던지는 강이슬 ⓒ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한국이 2018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2연패했다.

세계랭킹 16위 한국은 23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산크리스도발 델라 라구나에서 열린 여자농구 월드컵 A조 2차전에서 세계랭킹 5위 캐나다에 63-82로 졌다. 전날 세계랭킹 3위 프랑스와 1차전에서 58-89로 진 우리나라는 2패째를 기록했다.

1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 캐나다, 그리스(20위)와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하루를 쉬고 25일 그리스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위 팀 4개 나라가 8강에 직행하고 각 조 2위와 3위 팀들은 8강 진출 결정전을 치러 이긴 4개국이 8강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이 그리스를 꺾을 경우 조 3위가 유력해져 B조 2위와 8강 진출 결정전을 치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한국은 경기 1쿼터 막판까지 3-15로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후 꾸준히 따라갔지만 쉽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반을 24-45로 뒤진 한국은 후반에도 줄곧 10점 이상 격차를 따라가지 못하며 전력 차를 실감해야 했다.

한국은 박지수가 23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강이슬은 3점슛 5개로 17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하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29-47로 밀렸고 상대 에이스인 너스에게 3점슛 6개를 포함해 29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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