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 KBL
[스포티비뉴스=마카오, 맹봉주 기자] 서울 삼성이 터리픽12 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아시아 5개국, 12개 프로농구 팀이 참가하는 터리픽12에 출전한 삼성은 최종 성적 3위에 올랐다. 삼성은 22일 마카오 스튜디오시티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터리픽12 3위 결정전에서 일본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를 105-92로 크게 이겼다.

글렌 코지가 34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벤 음발라는 27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올렸다. 이관희(16득점 10리바운드), 김태술(14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득점 지원도 잇따랐다.

경기 후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3위라는 결과를 안고 가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며 “나고야는 우리가 매년 일본 전지훈련 갈 때 만나는 팀이다. 서로가 장단점을 알아 편하게 하자고 했다. 슛이 잘 들어가면서 좋은 시작을 했다”고 승리 배경을 외곽슛에서 찾았다. 삼성은 이날 무려 18개의 3점슛을 넣으며 나고야 외곽 수비를 무너트렸다.

이어 “부상선수들이 많이 나왔다. 김태술, 문태영은 전지훈련에서 복귀했다. 하나씩 맞춰가는 단계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많은 걸 배우고 느끼는 대회였다”고 이번 대회를 되돌아봤다.

이상민 감독은 “우리는 신장이 작기 때문에 유기적인 움직임을 강조한다. 움직임이 좋았던 경기가 꽤 있어서 만족한다. 문제점들을 보완하면서 며칠 안 남은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나고야 신고 카지야마 감독은 “삼성은 좋은 팀이다. 이번 여름에 삼성과 연습경기를 했는데 그때보다 더 발전한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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