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ISU 피겨스케이팅 어텀 클래식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딴 차준환 ⓒ 브라보앤뉴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17, 휘문고)이 올 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차준환은 23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식스틴 마일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챌린저 대회 어텀 크래식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7.62점 프로그램구성요소 점수(PCS) 81.6점을 합친 169.22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90.65점과 합친 총점 259.78점을 받은 차준환은 263.65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하뉴에 이어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종전 개인 최고 점수인 165.16점(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훌쩍 뛰어넘었다. 총점도 평창 올림픽에서 기록한 248.59점을 넘어섰다.

특히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69.22점을 받으며 165.91점에 그친 하뉴 유즈루(일본)를 넘어섰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과 2018년 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뉴는 총점 263.65점으로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차준환은 소속사인 브라보앤뉴에 "지난 올림픽 시즌 경험과 많은 분들을 응원을 바탕으로 올 시즌 첫 대회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출전 예정인 핀란디아 트로피를 비롯한 그랑프리 대회에서 실수 없이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차준환은 다음 달 핀란드 에스푸에서 열리는 ISU 핀란디아 트로피에 출전해 다시 한번 새 프로그램을 점검한다. 이후 캐나다에서 열리는 ISU 그랑프리 2차대회 스케이트 캐나다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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