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점슛을 던지는 함지훈 ⓒ KBL
▲ 함지훈은 문태종에게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 KBL
[스포티비뉴스=마카오, 맹봉주 기자] 이번 시즌엔 함지훈(34, 198cm)이 자신있게 3점슛을 던질까.

함지훈이 슈터로 변신을 예고했다. 이번 비시즌에도 3점슛 연마에 집중하고 있다. 라건아, 이종현 등 골밑에서 해결한 선수가 많은 울산 현대모비스인 만큼 바깥에서 던지는 함지훈의 3점은 굉장히 중요하다.

함지훈은 “3점슛을 더 많이 던지려 한다. 비시즌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며 “슛 타이밍도 빠르게 하고 자신있게 쏘려고 한다. 특히 찬스가 날 때 주저하지 않고 던지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함지훈은 완벽한 오픈 찬스에도 3점슛을 주저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도 오랫동안 이 점을 지적했고 본인도 잘 알고 있지만 쉽게 개선되지 않았다. 터리픽12에 조별 예선에서도 함지훈은 자신감과 달리 외곽에서 활발한 공격을 보이지 못했다. 2경기에 3점슛 6개를 던져 1개 성공에 그쳤다.

함지훈은 “슛 연습 많이 해서 자신감 올라왔었는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연습 땐 잘 됐는데 경기엔 막상 안 나왔다. 나 스스로도 화났다”고 덧붙였다.

더 정확한 슛 능력을 갖추기 위해 함지훈은 이번 시즌 새롭게 현대모비스에 합류한 문태종(43, 199cm)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함지훈은 “(문)태종이 형 슛 쏘는 걸 옆에서 보면 대단하다 못해 경이롭다는 느낌이 든다. 형한테 3점슛 비법을 많이 물어 본다”며 “태종이 형이 웨이트 트레이닝하는 걸 따라하려고도 한다. 나보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잘한다. 태종이 형 말로는 등과 삼두 근육을 키우면 슛을 더 잘 던질 수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함지훈은 “목표는 우승이다. 개인적으로는 3점슛을 많이 넣고 싶다. 휴가 끝나고 3점만 연습했다. 연습한대로만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