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파를 시도하는 김신욱 ⓒ 한국프로축구연맹
▲ 레드 카드를 받은 손준호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수원과 전북이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과 전북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29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90분 동안 서로의 골문을 노렸지만 단 한 골도 터지지 않았다.

불과 4일 만에 다시 만난 수원과 전북이다. 앞서 19일 ACL 8강 2차전에서는 전북이 수원에 3-0으로 이겨 1, 2차전 합계 3-3을 만들었지만 승부차기에서 신화용의 선방쇼에 힘입어 수원이 4강에 진출했다. 두 팀은 4일 만에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났다.

4일 만에, 승부차기까지 120분 혈투를 치른 만큼 두 팀은 일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특히 외국인선수를 모두 선발에서 제외했다.

전반은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수원과 전북 모두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더딘 공격이 전개됐다.

전반 40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됐다. 손준호가 퇴장 당해 전북이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교체 카드로 승부수를 던졌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지훈을 빼고 데얀을 투입했고 후반 20분 한의권을 빼고 사리치를 투입하면서 외국인선수 2명을 배치했다.

전북 역시 물러서지 않고 공격적인 카드를 꺼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장윤호를 빼고 신형민을 투입한데 이어 후반 23분 이승기를 빼고 아드리아노, 후반 32분 김신욱을 빼고 이동국을 투입했다.

선수들의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후반 막판 결정적인 기회가 잇따라 나왔다. 후반 41분 전북이 역습 기회를 맞아 공격을 전개했고 문전에서 아드리아노가 욕심 부리지 않고 뒤에 따라오는 홍정호에게 패스했다. 홍정호는 바로 슈팅을 때렸고, 이 슈팅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향했으나 노동건이 간ㅅ니히 걷어냈다.

수원은 후반 42분 데얀이 상대 수비 방해 없이 노마크 기회에서 헤더를 했으나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두 팀은 남은 시간 공격을 전개했지만 성과가 없었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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