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현희 ⓒ넥센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우완 사이드암 투수 한현희가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한현희는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에서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5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4-0으로 승리하면서 한현희는 2015년 11승 이후 3년 만에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한현희는 이날 전까지 4경기 3패 평균자책점 7.48로 약했던 SK를 상대했지만 평소 쓰지 않던 포크볼 비중을 늘리며 새로운 경기력으로 SK 타자들을 제압했다. 리그 홀드왕 출신 선발 10승은 한현희가 처음이다.

경기 후 한현희는 "선발 10승을 달성해 기분이 정말 좋다. 어제와 오늘 야구장에 나오기 전에 부모님께 10승을 추석 선물로 드리면 어떨까 했다. 그런데 오늘 달성하게 돼 기쁘다. 야구장을 찾아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도 명절날 좋은 모습 보여드려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현희는 이어 "올 시즌 치르면서 동료들, 코치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부모님이 저 때문에 항상 고생하시는데 그 덕분에 오늘 같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잘 던지지 않았던 포크볼이 오늘 잘 들어갔다. (주)효상이도 포크볼이 오늘 좋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어떤 보직으로 등판할지 모른다. 어디서든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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