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김강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SK 와이번스가 공수에서 결정적인 아쉬운 장면들을 낳았다.

SK는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타선 침묵 속 0-4로 패했다. 3위 한화의 추격을 받고 있는 SK는 주말 2연전 패배로 승차를 벌리지 못했다. 올 시즌 넥센과 상대 전적도 7승9패로 마쳤다.

SK는 1회부터 꼬였다. 1회말 1사 후 고종욱의 타구를 잡은 2루수 박승욱은 1루수 제이미 로맥에게 공을 토스했으나 공이 빠지면서 고종욱을 출루시켰다. 고종욱이 2루를 훔친 뒤 김하성의 적시타로 득점하며 선취점을 넥센에 빼앗겼다.

물론 SK에도 반격의 기회가 있었다. SK는 2회와 3회 연속으로 선두타자가 출루했다. 그러나 2회는 선두타자 이재원 안타 후 세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고 3회에는 박승욱이 중전 안타로 나간 뒤 2루 도루에 실패했다. 3회와 4회 병살타도 팀 발목을 잡았다.

6회말 0-4로 점수가 벌어진 뒤 7회초 SK에 다시 득점 기회가 왔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김강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리며 무사 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박승욱의 뜬공으로 1사 2루가 된 뒤 김강민이 3루를 훔치다 아웃돼 순식간에 득점권 주자가 사라졌다.

SK는 7회에도 바뀐 좌익수 김동엽이 이정후의 뜬공을 처리하지못하고 2루 진루를 허용하는 실책을 범하는 등 공수에서 제대로 된 경기력을 펼치지 못했다. 전날(22일) 선발 투수 앙헬 산체스가 피로 누적으로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가운데 투타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SK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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