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재성, 사진=권민정 통신원


[스포티비뉴스=킬(독일)] "이제 전북현대 팬들의 마음을 알 것 같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전북현대를 떠나 홀슈타인킬로 이적하며 유럽 경력을 시작한 이재성(26). 이청용이 속한 VfL보훔과 2018-19 독일 2.분데스리가 6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재성은 승부차기로 탈락한 전북현대의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지켜봤다고 했다.

이재성은 "개인적으로 몸 담었던 팀이라 항상 챙겨보고 있는 게 사실이다. ACL도 봤고 응원하는 팬의 모습으로 봤다"고 했다.

전북은 8월 수원삼성과 8강 1차전에 0-3으로 졌다. 지난 19일 원정에 나서 3-0으로 이겨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놓쳐 4강 진출 기회를 놓쳤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패해 탈락했다.

전북은 이재성의 공백을 느꼈다. 이재성은 2016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7년 K리그1 우승을 이끈 전북의 에이스였다. 2015년에 K리그 영플레이어상, 2017년에 K리그 MVP를 수상했다. 3년 연속 K리그 베스트11에 들었다.

전북의 선수에서 전북의 팬이 된 이재성은 "팬의 모습으로 보니 아쉬웠고, 이제 전북현대 팬들의 마음 알 것 같다"며 응원하며 본 전북의 패배에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제공=권민정 통신원, 정리=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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