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MLB) 실버슬러거 지명타자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3일(한국 시간) 포지션별 최고 타격을 보인 선수에게 주는 실버슬러거상 양대 리그 후보자를 발표하면서 오타니를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후보로 뽑았다.

오타니는 9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294타수 84안타), 20홈런, 5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41을 기록했다.

실버슬러거상은 1980년에 제정됐다. 양대 리그의 감독과 코치가 투표를 통해 포지션별 최고의 공격력을 지닌 선수를 뽑는다.

최다 수상은 '홈런왕' 배리 본즈의 12회로, 일본인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가 2001·2007·2009년 3회 수상했다.

수상자는 11월 8일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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