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안시성' 스틸. 제공|NEW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안시성'이 사실상 명절 영화 1위를 굳혔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안시성'은 지난 22일 하루동안 43만 295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92만 5555명으로 23일 내로 100만 관객을 돌파할 예정이다.

'안시성'은 개봉 후 1위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 뛰어난 전투신으로 영화 '300'에 버금간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사극이라는 것도 명절 관객을 모으는데 한 몫 했다. 함께 개봉한 다른 작품들보다 월등히 높은 스코어를 유지중이라 1위를 뺏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위는 다시 '명당'이다. '더 넌'에 밀려 3위로 내려갔지만, 하루만에 다시 올라섰다. 같은 날 20만 7139명을 동원했으며,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53만 1483명이다.

3위는 '협상'이다. 개봉 후 4위를 줄곳 유지하던 '협상'은 개봉 4일만에 3위로 올라섰다. 이날 17만 2348명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44만 5374명이다. 2위와 스코어 차이가 3만여명도 나지 않기 때문에 올라설 가능성은 충분하다.

'더 넌'은 본격적인 명절에 접어 들면서 4위까지 내려 앉았다. 이날 15만 166명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수는 44만 7276명이다. 가족 관객들이 늘어나면서 외국 공포영화보다는 국내 사극이나 드라마 장르를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더 넌' 역시 스코어 차이가 크지 않다.

1위는 확실한 '안시성'이다. 일단 명절 시즌에는 '안시성'이 확실한 승기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다른 영화보다 최소 두배 가까운 스코어로 앞서고 있다. 치열한 것은 2위 싸움이다. 2위 였던 '더 넌'이 순식간에 4위까지 떨어질 만큼 스코어 차이가 크지 않다. 어떤 작품이 최종 승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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