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경기에서 맹활약 중인 포그바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폴 포그바(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맹활약 중이다.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과 불화설을 뒤로하고, 그간 자신을 향한 비판도 실력으로 맞서고 있다. 

맨유는 22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포그바만큼은 빛났다. 

2018-19시즌 시작 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적 문제로 시끄러웠던 포그바. 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이적설을 흘리면서 무리뉴 감독과 관계가 끝난 것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이런 구설은 그라운드에서 실력으로 지워지곤 한다. 포그바도 그랬다. 그는 주중 영 보이즈와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포그바는 전반 35분 선제골과 전반 44분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갔다. 후반 앙토니 마시알의 추가 골도 포그바의 발에서 시작된 득점이다. 포그바는 이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그의 활약은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EPL 6라운드까지 이어졌다. 맨유는 전반 18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아크 정면에서 높게 뜬 볼을 포그바가 원터치로 볼을 돌렸다. 절묘하게 브라이턴 수비 발을 지나간 볼을 프레드가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포그바의 도움이었다.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포그바는 후반 16분 아크 왼쪽 먼 거리에서 공간이 나가 그대로 때렸다. 워낙 강력한 슈팅이었다. 골문만 살짝 빗나갔다. 후반 32분에도 중원 먼 거리에서 때렸다. 

포그바는 이날 경기에서 2번의 슈팅, 3번의 키패스를 기록했다. 9.3%의 볼 소유로 양 팀 통틀어 가장 오랫동안 볼을 소유했다. 영향력이 있었다. 

불과 현지 시간으로 7일 맨체스터 지역의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가 조사한 '포그바가 팀을 떠나기 원하는가'의 설문조사에서 60%의 맨유 팬들이 포그바가 떠났으면 좋겠다고 투표했는데, 포그바는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실력으로 보여주고 있다. 

▲ 포그바 방출에 대한 맨유 팬들의 투표 ⓒ맨체스터이브닝뉴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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