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훔전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재성, 사진제공=권민정 통신원


[스포티비뉴스=킬(독일)] "내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해 아쉽다. 이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더 열심히 해야한다."

이재성이 속한 홀슈타인킬과 이청용이 입단한 보훔이 22일 밤 2018-19 독일 2.분데스리가(2부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만났다. 이재성은 풀타임으로 뛰었고, 이청용은 대기 명단에 들었으나 호출되지 못했다. 두 팀은 2-2로 비겼다. 

홀슈타인은 그로이터퓌르트와 5라운드 경기 1-4 패배에 이어 보훔과 홈 경기를 간신히 비겼다. 1-2로 끌려가다 동점골로 비겼다. 이재성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나 "홈에서 계속해서 승리를 챙겨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경기력이나 플레이 자체가 만족하지 못해서 너무나 아쉽다"고 했다.

이재성은 후반전에 더 높은 위치에서 경기했지만 파괴력을 보이지 못했다. 더 공격적인 플레이에 대한 갈증을 말했다. "감독님이 전반보다 좀 더 깊숙이 올라가서 공격적 움직임이나 마무리할 움직임을 후반에 주문했다. 아직까지는 팀 플레이를 더 해야 할 것 같다. 승격을 떠나 내가 빨리 이 팀과 리그에 적응하는 게 우선이다. 경기력을 끌어올려서 조금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골을 넣어야 우리 팀이 편해지니까 그래야 한다."

이재성 스스로 아쉬움을 표했지만 경기 전후로 이재성에 대한 홀슈타인킬 팬들의 기대와 관심, 응원이 컸다. 이재성은 "함부르크전이 가장 큰 이유였다. 그에 맞게 계속해서 경기력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이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더 열심히 해야 할 거 같다"고 다짐했다.

한국에서 지켜본 팬들에게도 메시지를 남겼다. "어제 인스타그램 통해 많은 시청을 부탁드렸는데 좋은 모습을 못보여 아쉽다. 추석 연휴에 봐주셔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경기력을 보완해서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제공=권민정 통신원, 정리=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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