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 골을 기록한 최민서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6 대표 팀이 호주를 꺾고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한국은 22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D조 1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최민서가 멀티 골을 넣었다. 홍윤상도 득점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4위 이상 성적을 기록해야 한다. 대회 4위까지 내년 페루에서 개최되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신송훈 골키퍼를 축으로 이태석, 이준석, 홍성욱 손호준이 미드필더는 홍윤상, 백상훈, 서재민, 윤석주, 김동현이 나섰다. 원톱은 최민서가 출격했다. 

전반 10분까지는 한국이 호주를 상대로 주도했다. 전반 22분 이른 시점 교체했다. 김동현을 빼고 '에이스' 정상빈이 투입했다.  

전반 24분 서재민이 아크 왼쪽에서 공간이 열리자 과감한 슈팅을 했다. 살짝 빗나갔다. 전반 27분 호주가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크로스를 올렸지만 키퍼가 쳐냈다. 

전반 29분 교체로 투입된 정상빈이 프리킥을 얻었다. 아크 오른쪽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감각적이었다. 수비벽을 우회하는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전반 32분에도 득점 기회를 잡았다. 서재민이 돌파 이후 내준 침투 패스를 문전에서 최민서가 잡고 왼발로 때렸다. 떴다.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볼을 최민서가 잡았다. 수비 한명을 개인기로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2분 만에 박스 안으로 쇄도한 홍윤상이 흔들고 왼발로 때렸다. 역시 살짝 빗나갔다. 결국 홍윤상이 쐐기 골을 박았다. 후반 6분 상대의 백패스를 끊고 1대 1 찬스에서 가볍게 성공했다. 

호주가 잇달아 선수를 교체했다. 후반 18분 서재민이 측면 크로스를 잡았다. 수비 둘을 제치고 슈팅했다. 살짝 벗어났다. 개인 기술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최민서가 쐐기 골도 터뜨렸다. 후반 23분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잡았다. 접는 동작으로 수비 한 명을 가볍게 제치고 오른발로 감아 찼다. 

세 골을 앞선 한국은 수비에 치중했다. 호주가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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