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2015년 이후 3년 만에 가을야구를 꿈꾸고 있으나 꿈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설상가상 발밑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2-5로 졌다. 삼성은 61승 3무 69패가 됐다.

지난 7월 삼성은 13승 2무 7패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10개 팀 가운데 승률 1위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던 두산 베어스도 삼성에 한 수 접어야 할 정도로 삼성의 기세는 좋았다. 올스타브레이크 전인 8월 삼성은 6승 7패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보름을 보냈다.

가을야구가 손에 잡힐 듯했으나 점점 멀어지고 있다. 올스타브레이크가 끝난 뒤 삼성의 성적이 들쑥날쑥하다. 22일 롯데에 져 삼성은 9월 17경기에서 7승 10패를 기록하고 있다.

주춤하는 사이 5강 경쟁팀인 KIA 타이거즈가 11승 5패로 질주하며 5위를 차지했다. LG 트윈스는 삼성과 마찬가지로 7승 10패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이 주춤하는 사이 롯데가 조금씩 차이를 좁혔다. 롯데 9월 성적은 5승 10패로 부진하다. 그러나 8월 성적 8승 3패를 더하면 13승 13패 승률 5할이다. 8, 9월 삼성이 13승 17패를 기록하며 추격 빌미를 제공했다.

5강 진출의 불씨는 분명히 남아 있다. 23일 삼성은 롯데와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먼저 발밑의 불을 끄고 위를 노리는 것이 순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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