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유희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상승 가도를 달리던 유희관(32, 두산 베어스)이 주춤했다. 

유희관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5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흔들렸다. 최근 선발 3연승을 달리던 기세가 한 풀 꺾였고, 6년 연속 10승 도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시작부터 만루 위기에 놓이며 고전했다. 1회 2사에서 나성범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은 뒤 모창민과 스크럭스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됐다. 이우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실점 위기는 넘겼다.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흐름을 내줬다. 2회 2사에서 정범모에게 좌중월 홈런을 맞고, 3회 무사 1, 2루에서는 모창민에게 좌월 3점 홈런을 얻어맞아 0-4로 끌려갔다. 

3회 위기는 계속됐다. 1사에서 이우성 볼넷, 김태진 우익수 앞 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가 됐다. 이어 김찬형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0-5가 됐다. 2사 1, 2루에서는 박민우와 권희동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맞아 0-7까지 벌어졌다. 

두산은 4회초 박건우의 시즌 10호포에 힘입어 한 점을 만회한 가운데 4회말 마운드를 최대성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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