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2019년 신인 송명기(왼쪽)와 박수현 ⓒ 창원, 김민경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NC 다이노스 2019년 시즌 신인 선수들이 22일 마산야구장을 방문했다. 

NC는 20일 2019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11명 모두와 입단 계약을 마쳤다. 선수들은 20일부터 2박 3일 동안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했다. NC는 프로 선수로서 갖춰야 할 자기 관리 방법과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교육했다. 그리고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2019 신인 선수와 만남'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새내기들은 유영준 NC 감독대행을 비롯한 코치진과 인사를 나눴다. 유 감독은 신인 선수들에게 "프로에 왔으니까 자기 관리를 잘하라고 했다. 아마추어와는 다르다. 운동도 운동이지만, 책임감을 느끼고 행동하고 예의범절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코치진과 인사를 마친 선수들은 팬 사인회에 참석했다. 프로 유니폼을 입고 처음 팬들과 마주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1차 지명 박수현(마산용마고, 내야수)과 2차 1라운드 지명 송명기(장충고, 오른손 투수)는 신인 선수들을 대표해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박수현은 "팬 사인회를 처음 해봤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오실 줄 몰랐다. 믿기지 않고, 프로에 와서 더 실력을 쌓아서 더 많은 팬의 응원을 받고 싶다"고 했고, 송명기는 "실감이 안 난다. 남은 기간 열심히 몸을 만들어서 빨리 1군에 올라와 팬들께 공 던지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구단 교육을 받은 대로 인성을 갖춘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수현은 "기본기를 잘 다지고, 인성이 바른 선수가 돼야 할 거 같다"고 했고, 송명기는 "확실히 인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거 같다. 실력과 열심히 하는 것도 두 번째인 거 같다. 인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겠다"고 했다. 

NC 유니폼을 입고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수현은 "타격이 강점이다. 첫 타석에 나갔을 때 홈런을 치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명기는 "새 구장에서 최고의 선발투수가 되고 싶다. 직구와 빠르게 휘는 커터성 슬라이더가 주 무기다.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오고 평균 구속은 140km 중반대다. 처음 마운드에 올랐을 때는 삼진을 잡고 싶다. 다음 시즌부터 경기에 뛸 수 있게 몸을 잘 만들어서 예쁨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신인 선수들은 이날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애국가를 불렀고, 시구와 시타도 하면서 NC 선수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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