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LA 다저스가 또 쫓긴다.

22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홈경기에서 3-5로 졌다.

같은 날, 콜로라도 로키스는 애리조나 D백스를 6-2로 이겨 LA를 1.5게임 차로 바짝 추격했다.

LA와 콜로라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LA는 85승 69패로 1위, 콜로라도는 83승 70패로 2위다.

선취점은 LA가 냈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3회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쐈다.

하지만 곧 역전을 허용했다. 4회 헌터 렌프로에게 투런 홈런을 줬다. 7회에 프레디 갈비스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맞고 2점 차로 벌어졌다.

8회 1사에 대타로 나온 작 피더슨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리고, 야스엘 푸이그가 2루타로 피더슨을 불러들여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코어 2-3.

승리의 여신이 샌디에이고 쪽이었다. 9회초 다저스의 수비에서 두 번의 내야 안타가 나왔고, 3루수 저스틴 터너가 자신의 앞으로 빠르게 오는 공을 놓치는 바람에 무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투수 존 액스포드가 윌 마이어스에게 2루타를 맞아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고 말았다. 2-5가 됐다. 따라잡기 버거운 점수 차였다.

9회말 1사에서 알렉스 베르투고가 중전 안타로 1루까지 나갔지만, 저스틴 터너의 타격이 높게 떠 파울 지역에서 1루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핀치에 몰린 다저스,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작 피터슨이 투수 커버 예이츠의 변화구에 속아 삼진을 당하고 타석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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