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준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17, 휘문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어텀 클래식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22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식스틴 마일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ISU 피겨스케이팅 챌린저 대회 어텀 크래식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2.21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38.35점을 합친 90.56점을 받았다.

이 점수는 종전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인 83.43점(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7.13점이나 끌어 올린 기록이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 ISU가 인정한 국제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90점을 넘어섰다.

차준환은 올 시즌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발레 음악 '더 프린스'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4회전) 살코를 깨끗하게 뛴 차준환은 3.1점의 높은 수행점수(GOE)를 챙겼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 + 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실수 없이 해내며 1.2점의 수행점수를 받았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악셀도 깨끗하게 뛰며 2.4점의 수행점수를 얻었다.

점프 요소를 실수 없이 해낸 차준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받았다. 체인지 풋 스핀은 레벨3를 기록했고 스텝시퀀스도 레벨3를 기록했다.

2014년 소치 올림픽과 2018년 평창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한 하뉴 유즈루(일본)는 97.74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오는 23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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