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로급에서 올라온 요안나 옌드레이칙(왼쪽)과 밴텀급에서 내려온 발란티나 셰브첸코. 승자는?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또 만났다. 이번엔 종합격투기 케이지 위에서다. 입식격투기 링에서 경쟁하던 두 타격가가 UFC 플라이급 타이틀을 놓고 싸운다.

UFC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발렌티나 셰브첸코(30, 키르기스스탄)와 요안나 옌드레이칙(31, 폴란드)이 오는 12월 9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UFC 231에서 타이틀전을 펼친다"고 공식 발표했다.

둘은 입식격투기로 여러 번 맞붙었다. 셰브첸코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부산에서도 옌드레이칙과 대결했다. 모두 세 차례 경기해 내가 모두 이겼다"고 밝힌 바 있다.

셰브첸코는 종합격투기 전적 18전 15승 3패. 지난해 9월 UFC 215에서 여성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에게 도전했다가 판정패하고 올해 여성 플라이급으로 활동 체급을 내렸다.

옌드레이칙은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 5차 방어까지 성공했지만, 지난해 11월과 지난 4월 로즈 나마유나스에게 연이어 졌다. 17전 15승 2패 전적을 쌓았다.

여성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은 지난해 12월 TUF 26에서 우승한 니코 몬타뇨였다. 하지만 지난 9일 UFC 228를 앞두고 감량 중 쓰러져 셰브첸코와 대결이 무산되면서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현재 챔피언 자리는 공석이다. 셰브첸코와 옌드레이칙의 경기 승자가 제2대 챔피언에 오른다.

옌드레이칙이 이기면, 랜디 커투어·BJ 펜·코너 맥그리거·조르주 생피에르·다니엘 코미어에 이어 UFC 사상 여섯 번째 두 체급 챔피언이 된다.

UFC 231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와 도전자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페더급 타이틀전이 될 전망. 아직 공식 발표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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