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 이적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페레스 회장은 구체적 이유는 함구하면서도 '개인적인 이유로' 호날두가 이적을 원했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9년여 동안 몸담았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직후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뒤 유벤투스에 안겼다.

페레스 회장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OK Diario에 "올해 가장 수익성 좋은 판매는 호날두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가 설명한 호날두 이적 이유는 '호날두가 원해서'였다. 페레스 회장은 "그(호날두)가 개인적인 이유들로 떠나길 원했고,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해결책을 위해 모였을 때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제 유벤투스 선수다.

페레스 회장은 유벤투스의 1억 유로보다 더 많은 금액을 레알 마드리드에 제시한 구단은 아무도 없었다"면서 최고의 조건에 호날두를 이적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벤투스가 최고액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호날두 이적료 총액은 1억 1,200만 유로(약 1465억 원)다. 이적료 1억 유로에 연대 기여금 1,200만 유로가 추가 된 금액이다. 연대 기여금은 국제축구연맹의 규정에 따라 호날두의 이전 소속 팀인 스포르팅리스본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끝으로 페레스 회장은 호날두의 9년여 기여에 고마움을 전했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해준 모든 일에 감사한다. 그는 디 스테파노 이후 최고였으며 레알 마드리드는 늘 그의 고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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