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로이킴이 신곡 '우리 그만하자'로 컴백한다. 제공|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가을은 발라드의 계절로 통한다. 리스너들의 감성을 적시는 발라드는 가을 감성과 딱 맞기 때문이다. 때문에 가을에는 발라드 가수들의 컴백이 몰리는데, 2018년 가을 역시 마찬가지다. 인피니트 남우현, 임창정 등이 발라드곡으로 컴백하는 가운데 독보적인 감성을 가진 로이킴이 돌아왔다.

로이킴이 돌아왔다. 지난 2월 발표한 그때 헤어지면 돼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특유이 깊은 감성과 따뜻한 보이스, 뛰어난 작사 작곡 실력을 갖춘 싱어송라이터 로이킴의 컴백이 반가운 이유는 그가 가진 이런 뛰어난 능력 때문이다.

▲ 가수 로이킴이 신곡 '우리 그만하자'로 컴백한다. 제공|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로이킴이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은 우리 그만하자. 지난 2월 발표한 그때 헤어지면 돼그때가 온 것처럼 쓸쓸하고 담담한 현실적인 가사와 로이킴의 애절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가을 감성을 적실 준비를 마쳤다.

“‘우리 그만하자그때 헤어지면 돼의 연장선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런 건 아니었는데, 어떻게 이어지게 됐어요. ‘그때 헤어지면 돼가 권태기 정도의 느낌을 담은 곡이라면 우리 그만하자는 복합적인 감정을 담았어요.”

꼭 이번에 이별 노래를 써야겠다고 마음 먹은 건 아니었어요. 그냥 우리 그만하자라는 노래가 좋았어요. 어떤 노래를 내야할까라고 했을 때 제가 썼던 곡들 중 우리 그만하자가 눈에 띄었어요. 지난해 겨울에 쓴 곡이에요.”

▲ 가수 로이킴이 신곡 '우리 그만하자'로 컴백한다. 제공|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뛰어난 작사, 작곡 실력을 갖춘 만큼 이번 노래 역시 로이킴이 직접 만들었다. 여기에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권영찬의 남성적이면서도 섬세한 편곡과 최훈, 홍준호, 임헌일, 박은찬 등 최고의 세션들의 연주가 더해져 완성됐다.

지금까지 이별 노래나 슬픈 노래를 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꼭 해보고 싶었어요. ‘그때 헤어지면 돼가 잘 된 이후 나온 곡이라 부담이 되기도 했어요. 그래서 글자 하나마다 신경을 썼어요. 가사에 신경을 많이 썼고, 제가 낼 수 있는 목소리를 찾으려고 노력했어요. 진성도 있고, 가성도 있는데 그 사이에 머물러 있는 목소리를 찾으려고 노력했어요. 지금까지 나왔던 노래 중에 가장 높은 음까지 올라가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 그만하자가 경험담을 담은 노래가 아니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제가 경험하고 보고 느낀 점이 당연히 스며들었죠. 하지만 제 이야기만 하면 공감하는 사람의 폭이 좁아진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사람들이 살다보면 꼭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에 대한 패턴을 보고자 했어요.”

▲ 가수 로이킴이 신곡 '우리 그만하자'로 컴백한다. 제공|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특히 로이킴은 우리 그만하자가 편곡을 거쳤지만 처음 쓴 느낌에서 가장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아이러니할 수 있는 남성적이면서 섬세한 편곡이라는 설명에도 답했다.

제가 쓴 곡들 중 가장 자연스럽게 편곡이 됐어요. 처음 쓴 느낌에서 가장 바뀌지 않은 곡이 우리 그만하자에요. 다른 곡들은 편곡 후 들어보면 다른 곡인가 할 정도로 차이가 났어요. 편곡 과정에서 모든 소리를 자연스럽게 살리자고 했어요. 기타와 피아노톤이 남성적이라면, 현이나 첼로, 오케스트라는 섬세하게 들어갔어요. 그 점이 남성적이면서 섬세한 느낌인 것 같아요.”

▲ 가수 로이킴이 신곡 '우리 그만하자'로 컴백한다. 제공|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2013봄봄봄으로 데뷔한 뒤 ‘Love Love Love’, ‘Home’, ‘북두칠성’, ‘이기주의보’, ‘그때 헤어지면 돼등 직접 작업한 곡으로 음원차트를 휩쓸며 가요계 대표 싱어송라이터이자 독보적인 감성으로 자신만의 노래를 구축하고 있는 로이킴이다. 이번 가을 역시 우리 그만하자로 리스너들의 감성을 물들일 준비를 마쳤다.

저만의 감성을 정의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계속 음악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제 노래를 듣고 제 목소리를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요. ‘복면가왕때도 그랬어요. 제 목소리 하나로도 정체성이 생기는 것에 감사하죠. 제가 쓴 자작곡이 30~40개 정도 되는데 사람들이 로이킴의 멜로디와 가사가 무엇인지를 알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공감해주고 불러주면 그게 정체성이 생긴다는 것으로 연결되는 것 같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를 덤덤하고, 말하듯이 노래한다고 평가하시는데, 그게 하나의 정의라고 생각해요.”

▲ 가수 로이킴이 신곡 '우리 그만하자'로 컴백한다. 제공|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봄봄봄부터 쌓아온 로이킴의 감성은 이제 흥행불패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린다. 멜로디와 목소리로 쌓아온 정체성은 이제 로이킴이라는 장르를 새로 만들어 낼 정도다. 발라드의 계절, 로이킴의 감성이 가득 담긴 신곡 우리 그만하자는 오늘(18)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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