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은 여고생이 실종됐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 기철(마동석)이 사건의 실마리를 쫓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체육교사 기철(마동석)이 불의를 참지 못하고 사고 친 뒤 평온한 시골 마을의 기간제 교사로 부임 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선생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짧은 스포츠머리에 험상궂은 인상을 하고 있는 기철을 처음 본 여학생들은 "저 덩어리 누구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낸다. 기철은 손에 쥐고 있는 파일 속 사라진 여고생을 찾기 위해 유진(김새론)에게 그의 행방을 묻지만 "아무도 신경 안 쓰는데 누가 수연이를 찾아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이 마을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여기에 "여고생이 사라진 의문의 마을. 누군가는 그녀를 찾아야 한다"라는 카피를 통해 기철이 여고생 실종사건을 외면하는 동네사람들에게 무언가 알 수 없는 비밀이 있음을 감지하고 이를 해결하다가 위험한 사건에 휘말리게 될 것임을 암시한다.
늦은 밤 어두운 둑길을 걸어가는 유진의 뒤로 수상한 차 한 대가 헤드라이트를 비추며 곧이어 그를 덮치는 마지막 장면은 극적 긴장감을 더한다. 또 여고생 실종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단서를 찾아다니며 물불 가리지 않고 자신의 앞을 막는 건 모두 부숴버리는 기철의 모습은 역동적이고 속 시원한 액션을 보여준다.
'동네사람들'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