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로시가 정식 데뷔 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제공|도로시컴퍼니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가녀린 체구,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무대를 장악하는 퍼포먼스와 분위기가 신인 답지 않다. 허스키한 보이스까지 갖춘 그는 신승훈의 뮤즈로 불리는 로시다. 프리 데뷔를 통해 자신만의 이름과 목소리를 알린 로시는 정식 데뷔 후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여자)아이들, 이달의 소녀, 공원소녀 등 다양한 걸그룹이 등장해 더욱 풍성해진 2018년 가요계에서 돋보이는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신인이 있다. 이제 막 데뷔해 활동 3주째를 맞이한 가수 로시다. 로시는 지난달 30일 첫 미니 앨범 ‘Shape of Rothy’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 자신의 목소리를 더 널리 알리고 있다.

▲ 가수 로시가 정식 데뷔 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제공|도로시컴퍼니

로시라는 이름과 그의 목소리가 알려진 건 지난해 119일이다. 첫 번째 싱글 앨범 ‘Stars’를 발매한 로시는 일률적인 사랑 이야기를 떠나 나 자신에 대한 위안과 힘들어하는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주는 가사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수능 시기와 맞물리면서 수험생들과 공감대를 만들었다. 지난 6월에는 두 번째 싱글 술래를 발표, 정식 데뷔 전 두 장의 싱글 앨범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프리 데뷔 뿐만 아니라 각종 드라마 OST로도 자신의 목소리를 뽐낸 로시다. 로시는 드라마 저글러스’, ‘김비서가 왜 그럴까등의 OST 작업에 참여했다.

신승훈 대표님께서 가수라는 직업이 목소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움직여야 한다고 하셨어요. 저도 공감했고, 먼저 로시의 목소리를 알리자는 취지로 두 장의 싱글 앨범으로 프리 데뷔했어요. 그런데 상상도 못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했어요.”

플레이리스트에 로시가 없다가 ‘Stars’ 하나가 생기고, 점점 늘어가니까 그때부터 좀 실감이 나기 시작했어요. 점점 많은 분들이 노래를 들어봐주시고 좋다고 이야기해주시고, 드라마에서 제 목소리가 나오니까 실감이 났어요. 너무나 감사했어요.”

프리 데뷔를 통해 로시라는 이름을 알리게 됐어요. 가수 로시라는 이름을 얻기도 했으니 많은 걸 얻었죠.”

▲ 가수 로시가 정식 데뷔 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제공|도로시컴퍼니

‘Stars’술래로 성공적인 프리 데뷔를 마친 로시는 지난달 30일 첫 미니 앨범 ‘Shape of Rothy’를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Shape of Rothy’로 로시의 형태나 모양을 뜻하며, 이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는 로시가 자신만의 색깔과 형태를 지닌 뮤지션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미를 담아냈다.

타이틀곡은 버닝(Burning)’으로, 신승훈이 직접 프로듀싱한 곡이다. 신승훈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만나볼 수 있는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로시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만나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버닝은 공개와 동시에 많은 사랑을 받았고,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8위에 오르며 인기와 관심도를 증명했다.

프리 데뷔 때 두 곡의 발라드를 선보였기에 정식 데뷔 때도 발라드를 꺼낼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 외로 트로피컬 장르의 댄스가 가미된 노래가 로시의 데뷔곡이 됐다. 모두의 예상을 깬 선택으로 다시 주목을 받은 로시다. 이 선택으로 로시의 목소리를 주목하고 ‘Stars’술래를 다시 듣고 입덕하는 팬들도 많아졌다.

첫 날에는 팬들이 오셨다고 해서 만나보고 싶은 마음에 직접 나갔었어요. 팬들을 보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너무 신나고 설렜어요. ‘Stars’ 때는 10대 팬들이 많았다가 점점 늘어나면서 이제는 남성 분들도 많아졌어요. 너무 감사하죠.”

▲ 가수 로시는 신승훈이 직접 발굴, 제작한 첫 여자 솔로 가수다. 사진|로시 페이스북

신승훈 역시 로시의 무대를 주목하고 있다. 신승훈은 로시의 정식 데뷔 쇼케이스 때도 연출 보조로 뒤에서 묵묵히 자신이 발굴하고 제작한 로시를 지원했다. 최근에도 로시의 무대를 모니터링하며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중이다.

처음에는 같이 긴장하고 걱정해주셨어요. 쇼케이스 전부터 신승훈 대표님이 이미지 트레이닝을 시켜주시기도 하셨어요. 쇼케이스 끝나도 첫 방송 보신 뒤 마음을 놓으신 것 같아요. 처음에는 모니터 하신 뒤 전화하셔서 손동작, 발성, 표정 등에 대해 조언해주셨어요. 지금은 모니터는 해주시지만 수고했다’, ‘잘했다정도만 이야기해주세요.”

신승훈의 노력과 애정을 알고 있기에 로시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일 주어진 미션을 깨면서 거기서 얻은 경험치로 성장하고 있는 로시다.

최근에 대표님에게 로시는 몇 점짜리 가수라는 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신 적이 있는데, 그때 ‘60이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60점도 많다고 생각했어요. 한없이 부족하지는 않을까 싶었거든요. 대표님의 시선으로 보면 저는 아직 물가에 내놓은 아이 같을 것 같아요.”

항상 퇴근하면서 오늘 미션도 성공했다는 느낌이에요. 미션을 깨고 성장 중이죠.”

▲ 가수 로시가 정식 데뷔 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제공|도로시컴퍼니

연습 기간과 프리 데뷔로 아직 자신을 다 알리지 못했다는 로시는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얼굴과 목소리를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프리 데뷔하고 1년이 지났지만 방송에서 저를 많이 보여주지 못했어요. 이제 정식 데뷔하고 방송 무대에도 선 만큼 많이 얼굴을 비추고 싶어요. 제 모습과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직 저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테니, ‘로시를 알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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