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 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암수살인’에 출연한 배우 주지훈이 태오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몰에서 진행된 영화 ‘암수살인’(감독 김태균)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김윤석, 주지훈, 김태균 감독이 함께 했다.

이날 주지훈은 “시나리오를 보면서 태오 캐릭터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진실과 거짓, 큰 목적, 그리고 그 목적 이전에 금품 등 감옥 안에서 자신의 생활을 위해 여러가지를 요구한다. 디테일하게 만져야 한다고 생각도 했지만 현장에 가니 다 필요가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태오의 감정이 크고, 연기를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김윤석) 선배님과 함께 했을 때 달려가는 호흡 등을 보니까 준비한 것들이 의미가 없더라. 현장에서의 호흡 자체만으로도 살아 움직였다. 캐릭터에 대한 준비는 현장에 맡겼다”고 덧붙였다.

또 김윤석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 하는 형민 장면을 이야기 하며 “그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준비해가지 않은 감정이 올라왔다. 또 마지막에 형민이 형사로 왜 수사를 하는지에 대한 대사를 했을 때 그 눈빛과 분위기를 잊을 수 없었다. 감듕적이었다”고 말했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10월 3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