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명당'에 출연한 배우 조승우.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늇,=이은지 기자] 배우 조승우가 영화 ‘명당’ 박재상의 신념에 대해 이야기 했다.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명당’ 언론시사회에는 박희곤 감독과 배우 조승우, 지성, 백윤식, 유재명, 이원근 등이 함께 했다.

극중 조승우는 땅의 기운을 읽어 운명을 바꾸려는 천재 지관 박재상 역을 맡았다. 강직하고 올곧은 지관으로서 왕실의 묏자리를 이용해 조선의 권력을 차지하려는 창동 김씨 가문의 계획을 막은 보복으로 가족을 잃게 된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올바르게 말했을 뿐인데, 그로 인해 가족을 잃고 13년 동안 복수의 칼을 갈아왔다”고 박재상을 설명한 뒤 “개인적인 복수심 일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고 흥선을 만나고, 세도 정치로 인해 나라가 흔들리는 것을 보고 내가 가진 능력을 어디에 써야 하는가를 고민한다. 결과적으로 전형적이긴 하지만, 내가 가진 능력을 올바른 곳에 써야겠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박재상의 신념이다”고 덧붙였다.

‘명당’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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