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걸스데이로도 활동중인 이혜리가 스크린에 도전장을 던졌다. 조선판 ‘괴물’로, 오랜만에 제작된 국내 크리처(Creature) 무비로 관심을 받은 ‘물괴’가 그 작품이다.

이혜리는 영화에서 윤겸(김명민)의 딸 명 역을 맡았다. 의술에 뛰어나고 활을 잘 쏘는 아이다. 남자보다 더 용감해 하는 행동에 거침이 없는 인물이다.

문제는 이혜리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다는 것이다. ‘물괴’ 안에서 가장 감정이 큰 인물이었고, 활 액션을 해야 했다. 스크린이라는 매체도 처음인데 사극이었다. 함께 한 배우들은 김명민, 김인권 등 베테랑이었다.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걱정보다 열정이 생겼다고.

“영화 ‘물괴’ 시나리오를 읽고 참여하게 됐을 때는 ‘어렵다’ ‘부담스럽다’는 생각보다는 할 수 있다는 열정을 가지고 시작했다. 영화라는 매체가 떨리고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설레기도 했다. 나에게는 굉장한 도전이었다.”

“왜 하필이면 ‘물괴’였냐”는 질문이 나올 만 했다. 사극에 크리처 물이고 액션도 있다. 첫 도전으로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이혜리도 알고 있었다. 자신에게 그런 질문이 올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사극이고 크리처 무비이고 액션도 있다. 처음 해 보는 것이 많아서 어려운 선택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부담스러운 선택을 왜 했지?’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뭔가 어려운 것을 극복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