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물괴'에 출연한 배우 김인권.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김인권이 영화 ‘물괴’에서 물괴 목소리 연기를 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물괴’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김명민과 이혜리, 김인권, 최우식, 허종호 감독이 함께 했다.

이날 김인권은 “농담 삼아서 물괴 목소리가 필요하면 내가 하겠다고 했다. 원래 도전 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후시 녹음을 10회차가 넘어갔다. 거의 20회차가 됐다. 그 이유가 물괴 목소리도 내가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힘들었던 기억 뿐이다.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했다. 소리를 한번 지르고 나면 모든 에너지가 소진된다. 소리를 지르고 나면 별이 보이더라. 살기 위해 못하겠다고 중간에 포기 했는데 왜 내 이름이 들어갔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허종호 감독은 “김인권 씨가 낸 목소리를 100% 다 활용했다. 조용한 곳에서 자세히 들으면 김인권 씨의 목소리가 들린다”고 설명했다.

영화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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