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턴전에서 경기 지시를 하는 무리뉴(왼쪽), 지시를 듣고 있는 포그바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제 무리뉴 감독에 대한 말을 아꼈다.

맨유는 20일 (한국 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팔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전반에만 3실점했고, 뒤늦게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전반에 1골을 추격한 맨유는 후반 추가 시간이 되서야 만회골을 넣어 1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시간이 없었고 결국 예상하지 못한 패배를 당했다. 이에 대한 질문에 포그바는 답변을 피했다.

경기 후 포그바는 현지 기자들로부터 "하프타임과 경기 종료 후 라커룸에서 무리뉴 감독이 무슨 말을 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포그바는 "모른다. 무리뉴 감독에게 물어봐라"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 무리뉴 감독에게 가서 직접 물어봐라"라며 답변을 피했다.

다른 선수라면 단순히 경기에 져서 기분이 좋지 않아 한 말로 생각할 수 있지만 포그바는 무리뉴 감독과 불편한 관계가 있다보니 단순한 말로 들리지 않는다.

포그바는 레스터 시티전 리그 1라운드 승리 후 '행복한가'란 질문에 대답을 피하며 "말할 수 없는 게 있다. 말하면 벌금을 받을지도 모른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후 포그바가 여전히 이적을 원한다는 소문이 돌았고 무리뉴 감독이 "원하면 이적 요청을 해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관계는 여전히 개선될 여지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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