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 팀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이민재 기자] 말레이시아 남자축구 대표 팀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듯하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반둥 시잘락하루팟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리그 2차전에서 한국에 2-1로 이겼다.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애초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인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꺾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전반 5분 한국의 수비 실수로 말레이시아가 득점한 뒤 전반 추가시간에 추가 골을 넣으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후반에 황의조가 골을 넣었지만 한국이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말레이시아 선전에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축구 협회 사무국장 하미딘 모드 아민은 말레이시아 일간지 '베리타 하리안'과 인터뷰에서 "말레이시아로 메달을 가져오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대회 전 말레이시아의 목표는 16강 진출이었다. 한국을 이기면서 그 목표를 달성했다. 내친김에 메달까지 노리겠다는 각오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1974년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한국 대표 팀은 20일 키르기스스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9시에 경기가 열린다. 이날 경기로 한국의 조별 리그 최종 성적이 결정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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