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전설에서 레인저스 사령탑이 된 스티븐 제라드.
▲ 제라드는 인조잔디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프로축구에서 인조잔디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 FC 감독으로 있는 스티븐 제라드가 인조잔디로 인한 선수들의 부상을 경계했다. 레인저스는 20일(한국 시간) 열린 킬마녹과 스코틀랜드 리그 컵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하지만 주축 선수인 제이미 머피가 경기 시작 17분 만에 부상을 입으며 웃지 못했다.

경기 후 제라드 감독은 머피의 부상 정도에 대해 “기다려봐야 한다. 지금으로선 정확한 부상 상태를 말하기 어렵다”며 “검사 결과를 두고 봐야 알 수 있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까 두렵다”고 말했다.

제라드 감독은 킬마녹의 인조잔디가 깔린 홈경기장이 머피 부상에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우리 모두 인조잔디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나는 킬마눅과 그들의 경기 시설을 무시하려고 말하는 게 아니다. 인조잔디가 구단을 운영하는데 재정적으로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난 프로축구에서 인도잔디를 사용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전세계 모든 팀들은 천연 잔디에서 뛰는 것이 안전하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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