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감독(가운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심판 판정에 맹비난을 퍼부었다.

맨유는 20일 (한국 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팔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전반에만 3실점하며 무너졌다. 만회골을 넣긴 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원정 3연패라는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패인을 심판의 판정으로 꼽았다. 추가 시간을 짧게 줬다는 것이 요지다.

이날 심판은 4분의 추가 시간을 줬다. 추가 시간에 페널티킥이 나와 다소 지연된 시간이 있다. 폴 포그바의 페널티킥 득점 후 맨유 선수들은 추가 시간의 추가 시간을 강조했고 주심도 시계를 가리키며 이를 인지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종적으로 추가 시간에 추가로 주어진 시간은 1분 40초 정도였다. 총 추가 시간은 5분 40초가 지난 후 주심은 종료 휘슬을 불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추가 시간에 만족하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브라이턴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축하한다"면서도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불만을 나타냈다.

무리뉴 감독은 "롱볼이 들어갔을 때 심판이 경기를 중단했다"며 경기를 끝낸 타이밍이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맨유의 전 경기인 레스터전과 비교했다. 맨유는 레스터전에서 2-1로 이겼다. 당시 추가 시간이 4분이 주어졌는데 레스터는 추가 시간 4분이 지난 시점에서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심판은 레스터에게 코너킥 공격이 실패한 후 종료 휘슬을 불었다. 무리뉴 감독은 "상황은 다르지만 공을 지고 있는 팀이 갖고 있었다는 점은 비슷했다"며 추가 시간이 더 주어지지 않은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심판 판정과 별개로 맨유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우리가 실수를 했고, 그 실수로 벌을 받았다"며 경기력 자체가 좋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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