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전에서 추가골을 넣은 베일
▲ 레알 마드리드 리그 데뷔전 승리를 안은 로페테기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레알은 20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헤타페와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데뷔전 승리를 가볍게 챙겼다.

◆ 선발 명단

레알은 4-3-3 진영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나바스가 꼈고, 수비는 마르셀루, 라모스, 나초, 카르바할이 배치됐다. 중원은 이스코, 크로스, 세바요스가 출전했고 호날두가 빠진 공격진은 벤제마, 베일, 아센시오가 배치됐다.

헤타페는 4-5-1 진영으로 수비를 두텁게 했다. 최전방에 몰리나를 두고 미드필드는 디에디후, 시바사키, 아람바리, 포르티요, 막시모비치가 출전했다. 수비는 카브레라, 곤잘레스, 다코남, 수아레스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소리아가 꼈다.

◆ 전반 : 카르바할, 재치 있는 선제골

전력 차이가 크다보니 레알의 일방적인 경기가 진행됐다. 헤타페는 수비를 단단히 하고 역습을 노렸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레알은 전반 4분 베일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전반 16분 마르셀루가 올린 크로스를 받은 헤더는 골대를 맞았다.

곧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0분 베일의 크로스를 골키퍼가 뛰어 나와 처리한 공을 카르바할이 헤더로 빈 골대에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34분 벤제마가 결정적인 크로스를 올렸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고, 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라모스가 크로스를 받아 넣은 골은 반칙으로 선언돼 무효 처리 됐다.

▲ 가레스 베일
▲ 선제골을 넣은 카르바할(오른쪽)
◆ 후반 : 베일 추가골, 레알 개막전 승리

후반에도 레알의 기세는 이어졌다. 반면 헤타페는 제대로 된 슈팅 1개 하지 못할 정도로 열세였다.

후반 6분 만에 레알의 추가골이 터졌다. 아센시오가 왼쪽 측면 돌파 후 낮게 올린 크로스를 베일이 그대로 슈팅하면서 골을 만들었다.

2분 후 아센시오의 슈팅은 골대를 맞는 등 레알이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했다.

헤타페는 라인을 올리며 간간이 역습을 시도하긴 했지만 나초를 비롯한 레알의 단단한 수비벽에 막혔다.

레알은 후반 13분 카세미루를 투입했고, 모드리치, 루카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레알은 후반 31분 아센시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에 밀려 넘어졌지만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아 페널티킥 기회를 놓쳤다.

두 점차 리드를 잡고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한 레알은 남은 시간 점수 차이를 지키며 개막전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

◆ 경기 정보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레알 마드리드 vs 헤타페, 2018년 8월 20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마드리드)

레알 2-0(1-0) 헤타페
득점자 : 20' 카르바할, 51' 베일 /

[영상] 레알 마드리드 vs 헤타페 ⓒ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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