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셀리노 감독의 1대1 지도 속 프리킥 직접 슈팅을 훈련하는 이강인 ⓒ발렌시아 미디어
▲ 이강인의 직접 프리킥 연습을 위해 수비벽을 조정하는 마르셀리노 감독 ⓒ발렌시아 미디어
▲ 왼발 프리키 전담 키커를 꿈꾸는 이강인 ⓒ발렌시아 미디어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8-19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이강인(17)은 여전히 발렌시아의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1라운드 18인 엔트리에 들지 못한 이강인은 경기 하루 전 최종 훈련을 함께 했다. 1군 자체 미니 경기를 뛰면서 호흡했다.

발렌시아 구단 공식 미디어는 훈련 과정 중 이강인이 왼발 프리킥 직접 슈팅을 연습하는 영상을 따로 편집해 소개했다.

영상에서 이강인이 시도한 왼발 프리킥 슈팅은 연이어 골문 우측 상단 구석으로 날아들었다. 골키퍼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를 때리는 등 무산되다가 결국 깔끔하게 '야신 사각지대'를 꿰뚫는 내용이다.

▲ 이강인의 프리킥이 위협적이라고 소개한 발렌시아 공식 트위터


공개된 훈련 영상에서 주목할 것은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의 행동이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강인의 프리킥 훈련을 근거리에서 지켜보다 직접 수비벽을 세워주고 별도의 조언을 하는 등 1대1 개별 지도를 했다.

마르셀리노 감독이 수비벽으로 삼은 폴대를 조정하고 이강인에게 이야기를 건넨 이후 프리킥 슈팅이 성공했다. 마르셀리노 감독과 발렌시아 구단, 발렌시아 1군 선수들이 이강인에 보내는 기대의 크기를 가늠케 하는 훈련 영상이다.

이강인은 2018-19시즌 발렌시아 1군에서 훈련하며 2군 경기를 뛸 예정이다. 2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시즌을 치른다. 만 17세지만 유소년 팀에서 프로 레벨로 완전히 월반했다. 2018-19시즌 중 1군 공식 경기 데뷔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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