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23번)와 포그바(6번)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분명 레스터시티와 개막전엔 잘했다. 그 활약상이 이어지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25)와 루크 쇼(23)의 이야기다. 

맨유는 20일 오전 0시(한국 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팔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전반에만 3골을 먹은 수비 실책이 문제였다. 

개막전 레스터와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페널티킥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한 포그바. 그리고 결승 골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스피드와 공수 밸런스를 보여준 쇼. 

두 선수의 활약은 월드컵과 부상 여파로 정상 전력 가동이 어려운 맨유엔 호재였다. 그러나 그 잘했던 두 선수의 활약이 2라운드에는 이어지지 않았다.

쇼는 직접적으로 전반에만 3골을 내준 수비의 일원으로 수비력이 문제였다. 1차전 보였던 폭발적인 오버래핑도 부족했다. 

포그바는 볼을 잡고 있을 때 볼을 끊지 않고 간결하게 플레이할 때 좋은 경기를 했다. 그러나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땐 볼을 잡는 시간이 길어진다. 그러다가 뺏기곤 한다. 브라이튼전이 그랬다.

포그바는 전반 29분에 동료의 힘을 잃게 하는 슈팅을 했다. 전반 36분과 41분엔 볼을 끌다가 뺏겼다. 

전반에 비해 후반전 두 선수의 플레이가 조금은 나아진 게 사실이다. 하지나 개막전 활약에 비하면 아쉬웠던 게 사실이다. 기대에 못 미쳤다. 

후반 추가 시간 마루앙 펠라이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포그바가 성공했다.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포그바에게 맨유 선수로서는 최고 평점 7.5점을 줬다. 그러나 포그바의 연이은 실책과 영향력이 부족했던 경기력을 생각하면 납득하기 어려운 평점이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