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잠실, 한희재 기자]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첫 훈련이 18일 오후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기념촬영을 하는 오지환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박성윤 기자] "그는 아니다. 그는 삼진왕이다."

대만 매체 스포츠비전이 19일 조별 예선에서 맞상대할 한국 타선의 핵심 타자들을 분석했다. 그 가운데 국가대표에 승선한 오지환을 '놀림감'으로 만들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에서 대만과 한국은 조별 예선 B조로 묶였다. 경우에 따라서는 예선에서 한 번, 결승전에서 다시 한번 만날 수도 있다. 두 팀은 오는 26일 저녁 8시 30분에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비전은 한국 강타자를 소개한다고 기사를 썼다. 소개를 시작하기 직전. 그들은 오지환 사진을 "그는 아니다. 그는 삼진왕이다 (不是他,他是被三振王)"라는 코멘트와 함께 남겼고 그 위에 줄을 그어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라는 뜻을 담은 표현을 덧붙였다.
▲ 해당 기사 캡처 ⓒ 스포츠비전

이후 매체는 박병호, 양의지, 김현수 등을 자세하게 분석했다. 한국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 자료를 참고해 그들의 성적과 스트라이크존에 따른 타격 성적을 상세하게 기술하며 한국 강타자들을 경계했다.

오지환은 올 시즌 타율 0.277 OPS 0.758를 기록한 가운데 120삼진으로 전체 1위다. '삼진왕'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는 백업 내야수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했다. 핵심 타자라고 보기는 어렵다. 대만 매체는 '핵심 타자'를 소개한다는 기사에 핵심 타자가 아닌 한국 선수에 대한 정보를, 조롱을 섞어 남겼다. 불필요한 행동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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