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정형근 기자] '미녀 검객' 김지연이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김지연은 경기 직후 소감을 밝혔다.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치엔지아루이(중국)에게 13-15로 지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지연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항상 이겼던 선수인데 못 이겨서 아쉽다. 긴장을 하다보니 과도한 동작을 했다. 골반에 무리가 있었다. 아시안게임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아무래도 펜싱이 첫 스타트다 아시안게임 다른 경기보다 더 긴장됐다"고 말했다. 

팔꿈치 부상도 있었다. 17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팔꿈치 부상이 있다. 더 큰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테이핑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지연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여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펜싱 역사상 처음으로 나온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대표팀 동료 이라진에게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당시 단체전에서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연은 이제 아쉬운 마음을 삼키고 단체전 우승을 향해 마음을 다잡는다. 그는 "단체전 금메달을 꼭 따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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