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의 골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전북 현대가 FC서울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얻었다.

전북 현대는 19일 저녁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24라운드 FC 서울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 포항전 대패의 악몽을 지울 수 있었다. 서울은 4연승에 실패했다. 

▲ ⓒ김종래 디자이너

선발명단: 마티치VS김신욱 맞대결

홈팀 서울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고요한, 마티치, 이상호가 섰고 중원에 조영욱, 정현철, 신진호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윤석영, 김원균, 김동우, 박동진이 담당했고,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원정팀 전북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김신욱이 섰고 2선에 로페즈, 임선영, 한교원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정혁과 손준호가 자리했고 포백은 박원재, 최보경, 홍정호, 이용이 구성했다. 골문은 황병근이 지켰다.

▲ 치열한 몸싸움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전: VAR이 살린 전북의 선제골

경기 시작과 함께 서울이 전북을 위협했다. 왼쪽 측면 조영욱의 크로스를 마티치가 쇄도하며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에 막혔다. 전북은 곧바로 반격을 시도했다. 로페즈가 수비 진영에서 페널티박스 안까지 파고들었고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이것 역시 골대에 막혔다. 이를 김신욱이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양한빈이 슈퍼세이브로 막았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 김신욱의 헤딩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9분 정혁은 수비를 한 명 속이고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 몸에 막혔다. 전반 16분 로페즈의 돌파 후 패스는 수비에 끊겼다. 서울 수비는 끈끈하게 전북의 공격을 막았다. 전반 18분 박동진과 로페즈는 신경전을 펼쳐 주심에게 주의를 받았다.

전반 30분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고 들어간 한교원은 오른쪽 측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선방에 막혔다. 전반 31분에는 김신욱의 헤딩을 최보경이 밀어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상황을 다시 봤고, 득점이 인정됐다. 전반 36분 김원균은 한교원 팔꿈치에 맞아 잠시 치료를 받았다.

▲ 로페즈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전: 손준호의 쐐기골, 전북의 승리

후반에도 경기는 치열했다. 양 팀은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다. 후반 5분 임선영이 넘어지는 과정에서 윤석영과 충돌했고 잠시 쓰러진 후 다시 경기가 재개됐다. 후반 7분 서울은 좋은 위치엣 프리킥을 얻었다. 이를 정원진이 크로스로 연결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후반 11분 정혁은 몸을 날려 이상호를 막았다.

후반 13분 서울은 마티치를 빼고 에반드로를 투입했다. 에반드로는 들어오자마자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16분 수비 두 명을 제치고 왼쪽 측면에서 돌파에 성공했고 낮은 크로스를 올리며 서울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9분 전북도 한교원을 빼고 이승기를 투입하며 상대 변화에 대응했다. 후반 22분 로페즈의 강력한 슈팅은 선방에 막혔다. 

후반 26분 이을용 대행은 교체로 들어간 정원진을 빼고 윤승원을 투입했다. 후반 31분 에반드로는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지만 그 전에 파울이 선언돼 기회가 날아갔다. 후반 34분 로페즈의 패스를 받은 손준호는 날카로운 궤적으로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뽑았다. 후반 43분 고요한의 돌파는 마지막에 태클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전북의 승리로 끝났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