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1위로 16강에 오른 박항서 감독. 한국과 맞대결은 4강에서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반둥(인도네시아), 유현태 기자] 한국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만나게 된다면 그 무대는 4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19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버카시 치카랑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전반 3분 상대 수비 실수를 응징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1-0을 끝까지 지켜 웃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D조 1위로 16강에 오른다. 일본은 D조 2위로 16강에 간다. 베트남은 23일 B조, E조, F조 3위 팀 가운데 한 팀과 16강전을 치른다.

반면 한국은 예상치 못한 패배를 맞았다. 17일 밤 9시 인도네시아 반둥 시잘락하루팟스타디움에서 열린 E조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1-2로 패배했다. 아시안게임은 승점이 같을 경우 상대 전적을 따진다. 한국은 말레이시아에 패했기 때문에 조 1위 가능성이 사라졌다. 한국은 20일 키르기스스탄을 꺾거나 비기면 조 2위로 16강에 오른다.

한국이 조 2위로 16강을 확정한다면 F조 1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가운데 한 팀이다.

김학범호는 19일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부터 운명의 키르기스스탄전을 두고 훈련을 했다. 선수단 분위기는 활기찼고 집중력이 느껴졌다.

두 팀 모두 순조롭게 승리한다면 4강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베트남 히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과 조국 한국이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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