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 대표 포수 양의지. ⓒ 연합뉴스
▲ 국가 대표 포수 양의지.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이번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국가 대표 포수는 양의지(두산)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어떤 점에서도 KBO 리그 최고 수준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양의지는 "투수가 가장 좋은 공을 던질 수 있게 돕는 게 제 일이다"라며 대표 팀에서는 수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돕는 게 제 몫이다. 투수들의 주 무기가 뭔지는 안다. 불펜에서 받아보면 컨디션은 금방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선동열호의 안방을 책임질 포수 양의지와 일문일답이다. 

- 새로운 투수들의 공을 받아야 하는데. 

"다 쳐봐서 괜찮다. 다른 대회는 전에 불펜 피칭을 받고 간다. 이번에도 대회 전에 불펜 받아보고 하면 문제 없을 거다." 

- 컨디션 관리는 잘 되고 있나. 

"몸은 다 만들어진 상태다. 감독님이 관리 해주셔서 체력적으로는 문제 없다. 떨어진 체력도 다 올라온 것 같다." 

- 자카르타 가본 경험은 있는지. 

"자카르타는 처음 가본다. (캠프로)일본하고 호주만 가봤다." 

- 평소 이 선수 공은 받아보고 싶다 이런 생각은 해봤나. 

"가장 받아보고 싶은 공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지금 꼽자면 장필준 공이 궁금하다." 

- 다른 팀 전력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나. 

"한국이 강한 팀이니까 주눅들지는 않을 거 같다. 자세한 영상은 아니어서 참고만 할 뿐이다. 첫 경기 대만전 마치고 다른 경기 보면서 연구해야 할 듯하다. 우선 대만과 첫 경기 잘 푸는 게 중요하다."

- 공수 갖춘 포수라 할 일이 많은데.  

"공격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다. 저보다 뛰어난 타자들 많으니 수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사인 잘 내겠다." 

- 공인구 감각은 어떻게 다른가. 

"생각보다 괜찮았다. WBC 때는 많이 어색했는데 이번에는 금방 적응할 것 같다."

- 혹시 조2위로 슈퍼라운드에 올라가면 낮 경기를 해야 하는데.

"만약은 없으니까 정오에 경기가 열리더라도 받아들여야 한다. 물론 그런 일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가장 치기 어려운 투수는.

"양현종이다. 공 받아보면 왜 치기 어려운지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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