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내야수 박병호가 야수 최선참으로 팀을 든든하게 이끌고 있다.
박병호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5 프리미어 12에 이어 3번째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그런데도 벌써 야수 최선참. 세대교체가 활발하게 이뤄진 대표팀 안에서 이제 중심을 잡아야 하는 역할을 맡았다.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그를 이미 4번 타자로 단단히 점찍어뒀다.
박병호는 올 시즌 88경기 33홈런 91타점 62득점 타율 3할4푼1리를 기록했다. 특히 8월 들어 13경기에서 7홈런 타율 4할을 몰아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한 바 있기에 대표팀에서도 기대가 크다.
19일 공식 훈련 후 만난 박병호와의 일문일답.
- 어느새 야수 최선참이 됐는데.
그렇게 됐더라. 주장 김현수가 잘 이끌고 있다. 저도 도우려 하지만 선수들이 모두 합숙 훈련에 들어올 때부터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잘 알고 책임감을 가지고 와서 열심히 하고 있다.
- 전력분석에서 어떤 점을 들었나.
대만과 일본 전력분석을 들었는데 저희가 생각해야 할 건 어느 팀에나 좋은 선수들이 있다는 것이다. 낮게 평가하고 대회에 임하는 건 절대 아니다. 다른 팀의 전력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선수들에 대해 준비를 잘해야 한다. 공격력에 따라 경기 흐름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 각팀의 최고 선수들과 함께 뛰는 기분은.
점수가 많이 나거나 타선이 터져서 이기면 좋지만 국제 대회에서 그런 일은 많지 않다. 각자 맡은 상황에 따라 잘 판단한다면 좋은 공격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4번 책임감은 있지만 각팀의 중심 타선이 함께 하는 만큼 부담은 없다.
- 홈런 페이스가 최근 좋았다.
홈런이 나와서 점수가 나오면 좋지만 모른다. 좋은 타격감을 유지해 현지에 잘 적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생소한 투수들을 만나기 때문에 경기 초반에 공에 잘 적응하고 파악해야 할 것 같다.
- 2번째 아시안게임인데.
처음보다 2번째 대회라 적응하는 데는 더욱 편해졌지만 마음가짐은 똑같다. 그때도 목표가 금메달이었고 지금도 똑같다. 책임감, 분위기는 언제든 비슷한 느낌이다.
- 같은 팀 후배인 최원태, 이정후가 추가 발탁됐다.
저도 기분이 좋다. 이번 대회에 절실하게 임해 좋은 결과를 받길 바란다. 팀에도, 한국 야구 발전에도 좋은 일이기 때문에 좋게 생각한다. 기존 팀에서도 주축 선수들이고 어린 선수들이지만 정식력이나 생각이 성숙한 선수들이라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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