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반전 25분 지소연(10번)의 페널티킥 선제골 이후 기뻐하는 한국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이종현 기자] '윤덕여호'가 몰디브를 대파하고 2연승으로 8강에 조기 안착했다. 

한국은 19일 오후 5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 예선 A조 2차전 몰디브와 경기에서 8-0으로 이겻다. 한국은 2연승으로 3차전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8강에 올랐다. 

▲ 몰디브전 한국 베스트11 ⓒ대한축구협회

◆선발명단:이민아-심서연-윤영글 등 주전 7명 휴식

1차전 대만을 2-1로 이긴 한국은 '약체' 몰디브를 상대로 7명의 새로운 이름을 투입했다. 손화연과 이현영이 공격에 섰다. 한채린, 지소연, 문미라, 최유리가 미드필더에 이은미, 신담영, 홍혜지, 장슬기가 포백을 구성했다. 정보람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전:지소연, '징크스 날린' PK 골!

한국은 1차전 대만과 경기 이후 몰디브를 상대로 7명의 선수를 교체하고 나섰다. 그래도 초반부터 밀어붙였다. 전반 1분 오른쪽 돌파 이후 크로스를 한채린이 슈팅했다. 살짝 빗나갔다. 전반 2분 최유리와 지소연이 문전에서 잇달아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몰디브가 밀집수비를 했다. 

몰디브를 가두고 한국의 맹공이 이어졌다. 전반 14분에도 팀플레이로 문미라가 몰디브 수비를 허물었다. 크로스가 지소연 슈팅 전에 막혔다. 15분에도 문미라가 문전에서 슈팅했지만, 떴다. 전반 18분 장슬기의 슛을 한채린이 마무리했는데, 크로스가 이미 라인을 벗어났다는 판정이었다. 

파상공세의 결실은 지소연이 맺었다. 전반 25분 장슬기가 만든 페널티킥을 지소연이 침착하게 성공했다. 1차전 대만전 페널티킥 실축 부담을 날렸다. 전반 28분엔 최유리가 문전에서 최유리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다.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무더기 득점이 터졌다. 전반 33분 샤밀라의 자책골로 우위를 점한 한국은 1분 뒤 이은미의 크로스를 손화연이 헤더로 추가 골을 뽑았다. 전반 37분 이헌영이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직접 시도한 킥은 나갔다. 전반 44분 문전 혼전상황에서 문미라가 낚아채 구석으로 잘 꺾어 찼다. 전반 4골 리드가 아쉽다고 할 정도로 한국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후반전:4골 추가, 편안한 마무리 

후반도 전반이라고 달라지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처럼 후반 초반도 몰디르를 몰아붙였다. 반코트 게임이 이어졌다. 전반에 페널티킥을 만들었던 장슬기가 후반 8분에도 개인 돌파로 두 번째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키커로 나선 문미라가 득점했다. 

한국이 계속해서 골사냥에 나섰다. 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볼을 문전에서 손화연이 헤더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민아를 교체로 투입한 한국이 후반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노렸다. 결국 후반 41분 손화연이 기어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7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2분 뒤에 이은미가 쐐기 골을 넣었다. 전후반 4골씩 기록한 한국이 다득점으로 웃었다. 

◆경기 정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인 A조 2차전 한국 vs 몰디브, 2018년 8월 19일 오후 5시(한국 시간)

한국 8-0(4-0) 몰디브

득점자 : 25'지소연(PK), 33'샤밀라(자책골', 34'손하연(도움:이은미), 44'문미라, 54'문미라(PK), 60'손화연, 86'손화연, 88'이은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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