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혜(왼쪽)-김현준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박성윤 기자] 한국이 아시안게임 첫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현준(무궁화체육단)-정은혜(인천미추홀구청)가 19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사격장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혼성 10M 공기소총 단체전 결선에서 4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현준-정은혜는 오전에 열린 혼성 10m 공기소총 단체전 예선에서 836.7점을 기록하며 예선 1위로 통과했다. 두 선수는 기세를 이어 결선에 나섰다. 두 선수는 첫 시리즈에서 총 103.4점을 쏴 1위에 올라섰다. 두 번째 시리즈에서 부진하며 3위까지 떨어졌다. 세 번째 시리즈까지 307.4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마지막 시리즈까지 포함해 두 선수는 주춤하며 389.4점, 4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 정은혜(왼쪽)-김현준 ⓒ 연합뉴스

아시안게임에서 사격은 한국의 메달 밭이었다. 1954년 마닐라 아시안게임부터 사격이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은 1966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메달을 모으기 시작했다. 혼성 10m 공기소총은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정은혜-김현준은 한국 이번 아시안게임 첫 메달 획득 유력 후보였으나 역전패 하며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사격에서 총 243메달(63금·90은·90동)을 목에 걸었다. 중국에 이어 2위다. 1위는 중국으로 395개(197금·120은·78동)다. 이날 경기를 메달 추가 기회로 봤으나 혼성 10m 공기소총에서는 메달 추가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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