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두 번째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손아섭(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 홍지수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자신의 두 번째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손아섭(30, 롯데 자이언츠). 한국이 금메달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지만 손아섭은 방심하면 안된다고 했다.

손아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떠올렸다. 그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대만을 만났을 때에는 가볍게 이겼다(조별 리그). 그런데 결승전에서는 힘들었다. 단기전은 모른다. 어렵다. 변수가 많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2014년 9월, 인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때 B조에서 대만과 태국, 홍콩과 한 조에 속해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 태국과 첫 경기에서 15-0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두 번째 경기, 대만전에서도 10-0으로 콜드게임 승. 세 번째 홍콩전도 12-0 콜드게임 승.

조별 리그를 가볍게 통과한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중국을 7-2로 꺾고 결승전에서 대만을 다시 만났다. 대만은 일본을 10-4로 물리치고 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대만을 6-3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멤버에는 손아섭도 있었다. 손아섭의 첫 번째 아시안게임이었다. 그는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대회에서 5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75(16타수 6안타) 4타점 활약을 벌이면서 한국의 우승에 이바지했다.

이제 두 번째 아시안게임을 앞둔 손아섭.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회를 준비하는 손아섭은 "몸은 생각보다 가볍다"면서 "단기전에서 컨디션이 좋은 투수를 만나면 치기 쉽지 않다. 이번 대회도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방심하면 안된다. 다 쏟아부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은 4년 전 아시안게임에서 대만을 두 차례 상대했는데 처음 만난 조별 리그 때와 다르게 결승전에서는 쉽게 꺾지 못했다. 그 때를 떠올리며 손아섭은 "전력 차이가 크다고 하면 더 부담이 된다. 빠르게 점수를 뽑아야 부담이 줄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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