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정형근 기자] '미녀 검객' 서희주가 갑작스러운 부상 불운에 울었다.

서희주는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I엑스포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검술 여자 결선을 앞두고 몸을 풀다가 무릎을 다쳐 기권을 선언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서희주는 긴장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몸을 움직여서인지 무릎을 삐끗했다. 경기 직전까지 몸 상태를 점검하며 출전 의지를 보였다.

코치진은 무릎 인대 손상을 우려해 출전을 만류했다. 서희주는 다리를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기대가 큰 만큼 충격도 컸다. 서희주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상태가 심각해 오는 21일 경기도 나서지 못할 전망.

우슈 대표팀 코치는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면 선수 생명이 위험하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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