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 포덴이 이번 시즌 어떤 존재감을 보여줄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필 포덴(18)은 잉글랜드 최고의 유망주로 뽑힌다. 16세 이하 월드컵부터 매년 국가대표로 뽑혀 존재감을 자랑했다. 17세 이하 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를 우승으로 이끌며 골든볼을 수상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꾸준하게 성장한 선수다. U-9 레벨 유스 클럽에 입단해 2016년 아카데미 레벨까지 승격했다. 2016-17시즌 유스 리그 올해의 선수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장점이 많다. 드리블이 좋아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으로 수비수를 떨어뜨릴 줄 알고, 시야와 패싱력도 수준급이다.

2000년생으로 아직 어리지만 팀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시즌에는 만17살 177일에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뛰기도 했다. 역사상 4번째로 어린 잉글랜드 선수의 챔피언스리그 출전이란 기록도 세웠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펩 과르디올라(47)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19일(한국 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를 잘 안다. 지난 시즌도 함께했다"라며 "기쁜 점은 그가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이 팀에 정착하는 건 쉽지 않다. 힘든 일이다. 그러나 포덴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내가 챔피언스리그와 커뮤니티 실드에 출전시켰기 때문이다. 그는 할 수 있다. 우리는 그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는 완벽한 전력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다.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가 훈련 도중 무릎 인대를 다쳤기 때문이다. 수개월 결장이 불가피하다. 이런 상황에서 포덴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덴은 강하다. 말라보이지만 사실 그는 강하다. 지난 시즌보다 훨씬 강해졌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그는 지금보다 더욱 강해질 것이다"라며 "그는 우리와 함께 뛸 재능이 있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며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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